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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집트 여행 3 - 카이로 타워, 겨울 카이로 야경

여유있니 2018. 12. 25. 17:54
3. 카이로 타워
8시경 타워 앞은 좁은 도로인데 양방 통행이 된다. 여기 저기 주차를 해 놓아서 빨간색 차 뒤 갓길에 그냥 주차하고 안으로 들어간다. 내국인과 외국인 입장료가 무려 6배 차이가 난다. 대~단하다. 6층 건물인데 1층이 다른 건물 10층 높이라고 한다. 엘리베이터 안에는 코가 엄청 큰 아저씨가 안내원인지 넥타이를 매고 6층을 눌러준다. 6층에 내려 한 층을 걸어 올라가면 전망대이다. 구경하고 내려오는 조그만 꼬마 아이가 외국인이 신기한지 '헬로' 하며 인사를 하며 지나간다. 바깥 바람이 찬데 꼭 붙어있는 커플들이 많다.

야경은 볼만하다. 꽤 추운 날씨인데 개방형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는 사람들도 보인다. 몸을 돌려 파노라마로 동영상을 찍어본다. 기분은 좋다. 카이로는 야경이 꽤 아름다운 도시다. 최고급 호텔들, 문화시설, 오락시설들이 여기저기 있는 것 같다. 나일 강변 식당에서 그리 멀지도 않다. 아래층은 레스토랑 같은데 별로 가고 싶은 마음은 생기지 않는다. 저녁을 이미 먹었기 때문만은 아니다. 인테리어가 영 구리다. 그 아래층은 회전식 카페인 것 같은데 이미 영업이 끝났고 영업을 하더라도 굳이 들어가고 싶지는 않다. 마찬가지로 인테리어가 구리다. 하긴 엘리베이터가 너무 좁아 리모델링 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.

외국인이 비싼 돈 내고 볼 수준은 아닌 것 같다. 그래도 한 번은 돈 버리는 셈 치고 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. 수양장이 가장 인상적이었다.

- 카이로 타워, 꽤 높다, 나름 위엄이 있다

- 크리스마스 트리로 장식된 타워 앞, 독수리가 인상적이다

- 나일강과 다리, 고층 빌딩이 보인다

- 다른 편 야경, 고층 빌딩 수가 더 많다

- 야외 수영장, 자세히 보면 사람들이 꽤 많다

- 오페라 하우스, 조명 색깔이 예쁘다